[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외국인타자 번즈의 방망이가 활활 불타고 있다. 요즘은 쳤다 하면 홈런이다.

번즈는 17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번즈는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SK 선발투수 이원준으로부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회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채병용을 스리런 홈런포로 두들겼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경기 초반 연타석으로 투런-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린 번즈다. 

번즈는 지난 14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다. 15일 SK전에서도 2개의 홈런을 날렸다. 4경기서 6홈런을 몰아치며 오랜 기간 실종됐던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은 느낌이다. 

번즈는 시즌 1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절반인 6개를 최근 4일간 때려냈다.

롯데는 번즈 외에 이병규의 1회초 선제 투런, 전준우의 2회 투런 등 홈런 폭발로 3회까지 10-1로 크게 리드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