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의 가드 김민구(23)가 교통사고를 내 크게 다친 가운데 교통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이날 오전 3시6분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신의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 뉴시스 자료사진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구는 농구 국가대표팀에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김민구의 2014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KCC관계자는 “김민구는 현재 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며 “머리와 고관절 쪽을 심하게 다친 것 같다. 보호자 외에 응급실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구 어떻게 음주운전을 그렇게 할 수가 있나” “김민구, 음주운전으로 사고 낸 거였네” “김민구, 월드컵 출전 못하게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