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투자타겟데이트펀드(TDF)알아서펀드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펀드출시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 펀드는 출시 두달만인 지난해 4월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한 뒤 같은해 1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미리 정해진 자동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비중을 조정해 운용하는 펀드다.

투자자마다 각자 은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정하면 사전에 정해진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방식이다. 

은퇴 시점에 따라 2020∼2045년 5년 단위로 구성된 7종의 펀드(채권혼합형 1종, 주식혼합형 6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자동 투자, 자동 조정, 자동 위험관리가 하나의 펀드 안에서 해결된다. 한번의 투자로 20여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하나의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펀드 내 투자비중이 알아서 조절된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린다.

한국투신운용은 이 펀드에 국내 물가와 금리 변화, 한국인의 생명주기 등을 반영한 투자비중 경로(글라이드 패스)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비중을 최대 20% 수준까지 설정해 한국 투자자들의 자국 선호를 반영하고 환 위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은퇴자산을 쌓기 위한 상품인 만큼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주식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간의 투자활동을 전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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