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TV 3사 월화드라마가 월드컵 경기 중계 직격탄을 맞았다. 결방 또는 지연 방송돼 드라마 팬들을 심심하게 하거나 기다리게 한다.

오늘(18일) 밤 지상파 월화 드라마 가운데 MBC '검법남녀'와 SBS '기름진 멜로'는 결방한다. KBS2의 '너도 인간이니?'는 방송을 하기는 하지만 오후 10시가 아닌 11시로 1시간 지연돼 방송된다.

   
▲ 사진=MBC '검법남녀', SBS '기름진 멜로' 포스터


이날 오후 9시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스페인 축구 경기가 열린다. KBS2, MBC, SBS는 나란히 오후 7시 40분부터 월드컵 방송을 시작해 한국-스페인전을 중계한다. 이로 인해 월화드라마가 아예 결방하거나 지연 방송되는 것이다.

지난주까지 월화극 판도는 '검법남녀'가 시청률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며 1위를 했고, '너도 인간이니?'와 '기름진 멜로'가 각축을 벌이며 '검법남녀'를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월드컵 개막으로 당분간 TV 편성표에는 변화가 많을 전망이어서 드라마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너도 인간이니?'는 1시간 늦춰지기는 했지만 지상파 월화극 가운데 유일하게 제 날짜에 방송돼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 사진=KBS2 '너도 인간이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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