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꼴찌 추락 위기에 처한 kt 위즈가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kt 구단은 18일 1군 코치들을 대거 퓨처스(2군)로 내려보내고 퓨처스에 있던 코치들을 1군으로 불러올리는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발표했다. 

   
▲ 1군 타격코치를 맡게 된 이숭용 kt 코치. /사진=kt 위즈


퓨처스에서 타격과 투수 코치를 맡고 있던 이숭용·가득염 코치가 1군 타격과 투수 코치를 맡는다. 또한 고영민 퓨처스 수비·주루 코치에게 1군 1루 베이스 코치를 맡기고 최태원 1군 작전 코치는 벤치 코치를 겸임하게 됐다.

한편 김용국 1군 수석 코치는 퓨처스 야수총괄 코치로 보직 이동한다. 아울러 1군 정명원 투수 코치와 채종범 타격 코치, 최훈재 외야 수비·1루 베이스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코치와 타격 코치, 야수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kt 구단은 시즌 중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해 "최근 성적 부진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변화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4월 말 4위에 자리해 있었으나 5월말 7위로 처졌고, 6월 들어서는 3승 12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9위까지 떨어져 있다. 최하위 NC 다이노스에 2.5게임 차로 쫓기고 있어 코치진 개편을 통해 침체된 분위기 탈피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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