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서건창 역전 스리런포, 두산에 9-7 승…박병호 시즌 24 25호 아치

넥센 히어로즈가 스리런포 두 방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대 7로 물리쳤다.

   
▲ 서건창=사진/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이날 승리로 넥센은 29승25패로 두산(28승25패)에 반 경기 앞선 3위에 올랐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6승째(4패)를 올렸고, 박병호는 시즌 24, 25호 아치를 그렸다.

특히, 서건창은 역전 스리런을 그려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두산은 초반 민병헌의 볼넷과 오재원-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냈고, 이에 질세라 넥센은 유한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두산은 칸투의 중전 적시로 2-1로 달아났지만, 넥센 박병호가 바로 니퍼트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쳐냈다.

이어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 붙은 후 6회 이원석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넥센 서건창은 6회 2사 2,3루에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려내며 두산 선발 니퍼트를 주저 앉혔다.

두산은 8회 대타 최주환의 투런포로 역전을 노렸지만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⅓이닝 1실점으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고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