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에 불을 저지른 방화 용의자가 범행 직전 인화물질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검거된 이모(55)씨는 지난 16일 주점 업주 A씨와 술값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고, 17일 인화물질이 담긴 석유통(20ℓ)을 들고 다시 주점을 찾아 불을 질렀다. 인화물질은 인근 항구 선박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사망자 3명, 부상자 30명 등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씨는 범행 직후 지인의 집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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