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시모나 할렙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3시간 혈투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는 마리아 샤라포바(27 러시아)가 장장 3시간의 혈투 끝에 생애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의 시모나 할렙(23 루마니아)을 물리쳤다.

   
▲ 사진출처=뉴스Y 캡처

샤라포바는 시모나 할렙을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샤라포바는 2012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두 번째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 자리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5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시모나 할렙은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루마니아 여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것은 197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루지크가 마지막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샤라포바 오랜만에 승리하는 모습 지켜봤네” “샤라포바도 잘하지만 시모나 할렙도 잘하더라” “샤라포바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