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근 방송에서 유산 사실을 고백한 정정아가 심경을 밝혔다.

배우 겸 방송인 정정아(41)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치미' 방송 보시고 많은 분이 기도해주겠다고 연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모든 게 제 탓이란 자책에 힘들었고 결혼생활은 참 다사다난했다. 유산이란 아픔을 안고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도 울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정정아는 "그렇지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 있다. 10주간의 행복이 너무나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면서 "다 털어버리고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지난해 8월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한 정정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최근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4주 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10주 때 유산했다. 6주 정도를 엄마 아닌 엄마로 지냈다. 아기의 엄마로서 애정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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