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학비리 국정감사 외압설…추적 60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사학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국정감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사학비리는 왜 끊이지 않나’에 대해 파헤쳐 보았다.

   
▲ 사진출처=추적60분 캡처

이날 방송에서 국회 관계자는 “‘(국정감사)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면 온갖 인맥을 통해서
빼달라고 다 사정하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추적60분에 따르면 한 국회 관계자로부터 비공개 문건을 입수했다. 바로 지난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국정감사의 일반증인 채택 예정 명단이었다.

사학비리의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 관계자가 다수 포함된 명단에는 S 대학교 총장의 이름도 있었다. 지난해 교문위 국정감사에선 일반증인은 단 한명도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추적60분 측은 국정감사 직전 한 ‘여권 실세 국회의원’이 S 대학교 총장을 증인명단에서 빼내려고 로비를 했다는 놀라운 이야길 듣게 됐다.

바로 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하는 바람에 A총장이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추적60분은 김 의원 딸인 B씨(32)가 S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B씨가 일하는 S대는 해마다 1000억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받아 약 40%를 적립하면서도 열악한 수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는 인색했다.

이에 대해 S대 측은 "적립금 중 약 1000억원을 들여 수업을 위한 건물을 신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적60분 김무성 의원, 의혹 철저히 밝혀라” “추적60분 김무성 의원, 이러면 안돼지요...” “추적60분 김무성 의원 아 정말 왜들 이러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