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당선에도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진실 공방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오해했다면 주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라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주진우 기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지영 작가가 인용한 한 트위터리안의 게시글에는 전 시사저널(현 시사인) 편집국장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을 연결해줬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서명숙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부탁을 받고 했다"고 밝혔다.


   
▲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앞서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우리가 막고 있다'고 얘기했다"며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명숙 이사장이 "주진우 기자는 내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히자 공지영 작가가 주진우 기자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

또한 공지영 작가는 이날 "김부선 씨가 해외에 있는 제게 하소연해왔어요. 김부선 씨 더 힘드네요"라며 김부선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캡처해 올린 사진에는 '주진우를 내가 몇 년도에 알았는데 세상에', '언니 2016.1.29 제가 전화했다는 통화기록 있으면 좀 찍어주세요. 그리고 이재명 얘기는 언니 집에서부터 여러 차례 했어요. 내게 왜 이리 모질게 하는지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11일 과거 팟캐스트 동료 김용민 씨를 통해 "'나는 진실을 모른다'가 진실이다. 나는 기자다. 신이 아니다"라며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사진=미디어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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