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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사망, 군산 화재 휘말려 두 딸 남기고…안타까운 비보에 연예계 침통
승인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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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20 0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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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연예계가 비통함에 잠겼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故 김태호(김광현)는 지난 18일 전북 군산 장미동 한 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51세.

김태호는 행사 참석을 위해 군산에 내려갔으며, 지인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10분 만에 참변을 당했다. 고인은 중학생인 두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당시 이 모(55)씨는 술값 시비 끝에 주점에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태호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실의에 빠진 상황이다. 엄용수 한국코미디협회 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가슴 아프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 사진=이용식, 심진화, 김미진, 서인아 SNS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개그맨 이용식은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 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 김태호 사랑한다"며 후배 개그맨 김태호를 애도했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 다시 공지할게요"라는 글을 남겼으며, 개그우먼 김미진은 "오빠, 너무 따뜻한 태호 오빠! 착하디착한 광현 오빠! 오빠를 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 재활용도 못할 그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그맨 겸 기업인 권영찬은 "인생지사 새옹지마. 개그우먼 김혜선은 결혼한다 기사가 떠서 축하를 받고 김태호 형은 갑작스레 비보가 들려왔다. 참 열심히 살아온 형인데"라며 "형 좋은 곳으로 부디 가세요. 내일 조문하러 갈게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트로트가수 서인아는 "몇 주 전만 해도 오빠랑 이렇게 행사도 같이 했는데… 오랜만에 호흡도 잘 맞다며 칭찬해주고 늘 1순위로 이뻐해 주던 오빠. 무슨 일 있음 꼭 전화 와서 일 같이 하자고 먼저 손 내밀어주던 오빠"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에요. 거짓말이죠? 믿기지가 않아 한참을 가슴을 쥐면서 울었어요. 힘든 거 다 접어두고 하늘나라에서는 맘 편하게 푹 쉬세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사진=故 김태호 블로그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태호는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 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공로상, 2014년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0여년간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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