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성근이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과 얽힌 비난들에 해명했다.

배우 문성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의 게시글을 인용,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의 게시글에는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넘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 넘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사진=문성근 페이스북


이에 문성근은 "캡쳐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닙니다. 이게 단초가 됐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000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문성근은 과거 트위터 친구로부터 이 내용을 전달받은 뒤 황당함을 느꼈다며 "그때까지 김 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 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라고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한편 김부선은 2010년과 2016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 검증 과정에서 해당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파문을 낳았다.

이번에는 사실을 말하겠다며 나선 김부선은 이재명 당선인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재명 당선인은 "사실무근"이라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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