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땐 스테이스 루이스 제치고 다시금 세계1위 탈환

박인비 미LPGA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3R 2위 부상, “스테이시 루이스 세계랭킹 1위 내놔”

“스테이시 루이스, 세계랭킹 1위 자리 다시 내놔.”
퍼팅여왕 박인비가 다시금 뛰기 시작했다. 미국 LPGA에서 뛰고 있는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셋째날에서 모처럼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2위로 부상했다.

   
▲ 박인비선수가 미LPGA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R에서 공동2위로 부상해 마지막날인 9일 중국의 팬더곰 펑샨샨을 제치고 역전우승도 노렵로 수 있게됐다.

올돌어 부진한 성적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스테이스 루이스에게 내준 박인비가 독기를 품고 버디행진을 벌였다. 박인비는 이날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순위를 올렸다. 중국의 ‘판다’ 펑산산이 15언더파로 1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마지막날인 9일에 펑산산을 압박하며 역전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박인비로부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스테이시 루이스는 7언더파 206타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56주 연속 계랭킹 1위를 지키다가 지난주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뻬앗겼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다시금 1위를 탈환하게 된다.

한편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박희영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7위로 추락했다. 팬들이 가장 많은 최나연은 10언더파 203타로 박희영과 공동7위에 올랐다.

요즘 부쩍 퍼팅감이 살아나고 있는 미셸 위도 박인비와 같은 공동 2위를 유지해 역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됐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까지 수직상승했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