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투자 및 업무 제휴...스타트업계 선순환 투자 구조 구축 강화
   
▲ 야놀자가 국내 1위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사진=야놀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야놀자가 국내 1위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렌트립은 여가와 여행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플랫폼 '프립(Frip)'을 운영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상품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스포츠, 문화예술 및 취미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가 액티비티 상품을 선보이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야놀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여가 액티비티 시장 발굴과 함께 여행 스타트업계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여가 및 숙박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업계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레저∙액티비티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야놀자는 지난 3월 대형 레저시설사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워터파크, 수목원, 박물관, 투어패스 등 체험 및 관람형 티켓 상품을 서비스 중인 레저큐를 인수한 바 있다. 

레저큐 인수 후 지난 5월 국내 1위 호텔·리조트 예약 서비스인 호텔나우를 통해 국내 숙박 앱 최초로 레저∙액티비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숙박과 레저 등을 결합해 국내 여가 문화와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파트너들과도 적극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미 레저큐를 통해 1000여 개에 이르는 대표 레저티켓상품을 확보한 야놀자는 3000여 개에 달하는 프렌트립의 소셜액티비티 상품까지 독점으로 확보하면서, 단숨에 국내 최다 규모의 레저∙액티비티 상품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렌트립 또한 자사의 상품을 9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야놀자에 독점 공급 및 판매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렌트립 임수열 대표는 "국내 최대 여가 플랫폼인 야놀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여가문화를 혁신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여가 서비스 영역을 여행과 문화, 전시, 공연 등까지 확장하고, 오프라인 공간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는 "야놀자는 국내외 다양한 여가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과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R.E.S.T.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화라는 야놀자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여가문화 혁신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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