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한 광고에 동시에 내보내며 브라질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막이 오르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 커브드 UHD TV, 스마트에어컨Q9000, 셰프컬렉션 냉장고, 갤럭시 S5와 기어핏 등 서로 다른 품목의 제품이 한 광고에 동시에 등장하는 '크로스 카테고리' 형식의 광고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 선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편 등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하면서 'TV 앞에서 온 국민이 감독이 된다'는 콘셉트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수 있다고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 기간 진행한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 이어 '크로스 카테고리'라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통해 스마트한 거실응원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