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전자금융사기(스미싱)를 시도하는 무리가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공지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에서 결제를 하면 스마트폰 상단 알림 바를 통해 결제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삼성페이 결제 알림을 문자메시지로 받은 경우, 삼성페이를 사칭한 것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사용자가 확인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는 식으로 고객을 속여 카드번호, 계좌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팝업 메시지를 비롯해 공지문을 통해  반복해서 안내하고 있다. 

또 삼성페이를 통한 거래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미싱은 실제 결제하지 않은 허위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로 생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페이 보안과는 별개다.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를 수신한 경우,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전화번호를 수신차단해야 한다. 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된다.

아래는 삼성페이 공지사항에 올려놓은 안내문이다.

<안내문>

안녕하세요. 삼성 페이 운영팀 입니다.

최근 삼성 페이를 사칭하여 결제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 페이에서는 결제 시, 문자메시지(SMS) 아닌
스마트폰 상단바에 노출되는 Push 알림을 통해 결제알림을 발송하고 있으니
이점 유념하시어 사칭 문자로 인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칭 문자 예시>

[Web발신]
(주)삼성페이
승인번호 697488
568.000원 결제완료 되었습니다.
070-8095-3861(주)삼성페이
※ 070으로 시작되는 발신 번호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삼성 페이 결제 안내 Push 예시>

   
▲ 삼성 페이 결제 안내 Push 예시./사진=삼성전자 제공



*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다면?

해당 번호로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마시고,
해당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전화번호는 수신차단하며 피해 발생 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 즉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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