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설명회 추가 개최…70개사 참가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업계 기업 및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50개사를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주 68→52시간)에 대한 기업들의 차질없는 준비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받았다.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인건비 보조·생산성 향상 지원·조기단축 기업 인센티브 등 노동시간 단축 과정에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책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비롯한 유연근로시간 제도를 안내했다.

산업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 확대 등 기업 차원의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설명회 이후 참석기업 13개사와 간담회를 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산업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다수의 기업들은 수 개월간의 집중적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연구개발(R&D) 인력 등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산업부는 업계의 의견을 감안해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제도 개선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오는 2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며, 섬유·뿌리·자동차·조선·기계업계 기업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70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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