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불후의 명곡'에 가수 장윤정이 레전드로 뜬다. 둘째 임신 5개월에 이른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태명도 공개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장윤정이 전설로 출연한다. 평소 존경해오던 선배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와 김연자의 '수은등'으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장윤정은 명불허전 '트로트 퀸'답게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제공


장윤정은 199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에 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장윤정을 단숨에 트로트 여왕 자리에 올려놓은 곡이 2004년 발표한 '어머나'였다. '어머나'는 전국적인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 김수희의 '애모' 이후 12년 만에 트로트 곡으로서 지상파 TV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장윤정은 이후에도 '짠짜라', '꽃', '올래', '초혼'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도 한류 트로트 붐을 일으킨 최고의 트로트 디바다.

'불후의 명곡' 녹화 당시 장윤정은 MC 신동엽이 근황에 대해 묻자 "지난 번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와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 남편이 '천생연분'이라는 노래에 맞춰 '둘째 낳아줘 장윤정!'하며 간절하게 랩을 했었다. 그것을 계기로 둘째 계획을 해서 현재 임신 5개월차다"라고 말해 웃음과 함께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둘째의 태명도 공개했다. "태명은 첫째 연우의 태명인 '꼼꼼이'에 이어 둘째도 또 건강하고 꼼꼼하게 태어나라고 '또꼼이'로 지었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장윤정 편'에는 김용진, 솔비와 군조, 손준호, 나비, 러블리즈, 보이스퍼, 트로트 신예 류원정 등 총 7팀이 출연해 장윤정의 히트곡들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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