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입찰가 제시 큰 영향 미친 것으로...신라면세점 탈락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사진=신세계디에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개 사업권을 모두 가져갔다. 신라면세점은 탈락했다.
 
관세청은 22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1과 패션 잡화를 판매하는 DF5를 모두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이 선정된 배경은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DF1에서 2762억원, DF5에서 608억원을 제시했다. 반면 함께 경쟁을 했던 신라면세점은  DF1에서 2202억원, DF5에서 496억원을 제시했다. 

신세계 계열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화장품 제조를 하는 신세계인터코스가 있어, 신세계면세점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가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명동점을 비롯해 스타필드, 시코르 등에서 보여준 콘텐츠 개발 능력에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며 "규모가 커진 만큼 업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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