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기간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인 잠실야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시29분께 잠실야구장 1루 관중석 쪽 2층 버거킹 매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영업 준비를 위해 튀김기름에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과열되면서 배기덕트의 기름찌꺼기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구급차 등 27대와 소방인력 90명이 출동해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6분여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 없이 소방서 추산 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LG와 기아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다행히 경기가 시작 전 관중들이 입하지 않아 대피하는 소동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