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부상으로 교체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도루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이 왔다.

손아섭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은 1회초 첫 타석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폭투로 공이 뒤로 빠져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으로 출루했다. 곧이어 손아섭은 2루 도루를 했는데 이 때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래도 계속 플레이를 이어간 손아섭은 이대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롯데에 1-0 리드를 안기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5회초, 손아섭은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소사의 폭투로 2루까지 뛰어간 후 손아섭은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햄스트링 통증이 계속된 것. 손아섭은 대주자 정훈과 교체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 선수가 3회초 도루 후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하며 "내일 오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롯데에 없어서는 안되는 공수의 핵심 자원이다. 만약 부상이 심해 결장한다면 순위 다툼이 한창인 롯데 전력에는 적잖은 손실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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