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해준 아빠 친구를 만났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던 '강진 실종 여고생' A양(16·여)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시신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25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매봉산 정상에서 발견된 A양 추정 시신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가 이르면 이날 나온다.

다만 시신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찰이 현장에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유전자 시료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DNA 감정 결과가 나오고, 이날 시행할 예정인 부검 결과 및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가 속도 낼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서도 재차 유전자 시료를 채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A양의 '아빠 친구'였던 김모(51)씨가 사망했지만 부검과 현장 정밀감식, DNA 감정 결과 등을 통해 공범의 강력범죄 등 연관성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해준 아빠 친구를 만났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던 '강진 실종 여고생' A양(16·여)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