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종합전선제조사 코스모링크가 다양한 화재 상황을 견디도록 내화성능을 강화한 소방용 내화전선 '코어 펀'을 개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25일 코스모링크에 따르면 코어 펀은 기존 제품의 기능을 강화, 750℃에서 90분동안 견디는 국내 '소방용전선성능 인증 및 제품 검사의 기술기준'을 만족한다.

뿐만 아니라 830℃에서 최대 120분동안 타격을 동시에 가하면서 내화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국제규격(IEC)과 보다 더 다양한 화재 상황을 고려, 스프링클러 분무 상태와 950℃에서 타격을 가할 때 내화성능을 요구하는 영국국가규격(BS)까지 만족시킨 고성능 제품이다.

코스모링크는 최근 병원 화재사고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물·200m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또한 급속도로 늘어나고 도로에서도 10km가 넘는 터널이 운영, 화재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내화전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구밀집 시설에서 화재발생시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 유도등 △화재감지기 △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 화재를 빠르게 진화해 인명·재산을 보호하고 2차 재해 확산을 막기 위한 생명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모링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일정시간 동안 화염 불꽃온도에서만 요구되는 내화성능을 넘어 화재현장에서 내장재 붕괴로 전선에 가해지는 충격과 소방호스 및 스프링클러가 동작하는 분무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내화전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완료 후 품질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성능평가 시험검사성적서를 확보하고 전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의 사명으로 전선제조를 시작해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 중견 전선 제조사로 2013년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로 편입, 국내외 건설·발전 프로젝트·화학플랜트 등의 EPC 사업에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 확대 및 판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