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양의지(두산)의 최다득표 1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인 양의지(두산)가 3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선두 자리를 지켰다.

   
▲ 사진=두산 베어스


올해 올스타 팬 투표는 24일(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총 유효 투표수는 711,883표였다. 양의지는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410,566표를 얻어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투표 마감은 29일(금) 오후 6시까지다. 양의지가 5일 남은 최종 집계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한다면 2009년 김현수(현 LG) 이후 9년 만에 두산 소속 선수가 최다 득표 선수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최다 득표 2위는 역시 두산 소속인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린드블럼으로 393,523표를 얻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정우람(한화)이 384,700표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2차 집계 당시 4위였던 정우람이 함덕주(382,743표)를 1,957표 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은 3주 만에 1위가 바뀌었다. 하주석(한화)이 오지환(LG)을 전체 포지션 중 최소 표 차이인 1,427표로 제치며 역전 1위로 나섰다. 두 선수의 표 차가 워낙 적어 최종 집계까지 치열한 1위 다툼이 예상된다.

   
▲ 사진=한화 이글스


하주석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0명의 포지션별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가 돌풍을 멈추지 않으면서 2위로 순항하고 있는 것이 팬심을 한데 모아 올스타 투표에서 높은 지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를 제외하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LG 2명(선발투수 소사, 외야수 김현수)뿐이다.

드림 올스타는 리그 선두 두산이 9개 부문 1위로 압도적 올스타12 배출을 예약했으며, 나머지 1위는 롯데 2명(1루수 이대호, 외야수 손아섭), SK 1명(3루수 최정)이다.

드림 올스타 1루수 이대호(롯데)와 나눔 올스타 2루수 정근우(한화)는 각각 개인 통산 9번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팀의 호성적과 함께 신예 투수들의 올스타 투표 약진도 눈에 띈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박치국과 마무리투수 함덕주(이상 두산),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서균(한화)은 나란히 1위에 랭크돼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에 걸쳐 투표가 가능하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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