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오는 8월부터 러시아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외환은행은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여 지역내 영업 거점 확보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작년 10월 러시아중앙은행에 본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외환은행 러시아 법인은 올 8월 설립 후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향후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 앞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현지기업에도 여신 및 수출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기존 한국계 기업위주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러시아 금융시장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소매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등 현지화 영업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2008년에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 후 현재까지 현지 한국계 기업에 지역 및 금융정보, 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