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YG 측이 빅뱅 지드래곤(권지용·30)의 국군병원 특혜입원 의혹에 입을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한다"고 특혜입원 의혹을 부인했다.

입대 전부터 발목 고통을 호소한 지드래곤은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수술로 염증을 유발하는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YG 측은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이 자대 배치(4월 5일) 이후 2개월간 20일가량을 병원에서 보낸 것에 대해서는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국군 양주병원에 입원 중인 지드래곤이 특실인 대령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특혜입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면회 시간을 어기고 오후 5시 이후 소속사 관계자와 면회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자대 배치를 받아 일반병으로 복무해왔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11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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