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에 또다시 입을 열었다.

배우 김부선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정하고 선거전에 폭로했다고? 내 뒤는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3월 한 언론사 기자가 미투 관련 인터뷰를 요청하자 김부선이 이를 거절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 "백일 간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지금껏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 "(주진우 기자와의 녹취록) 2개 다 유출자는 제가 아니다. 유출자를 찾고 있고 변호사님과 상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미소(딸)가 왜 기자들에게 백 일간 시달려야 하는지요? 미소는 6월 8일 어디론가 떠났고 저는 차마 안부도 묻지 못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내 딸이 내가 왜 이런 수모를 당하고 일터마저 잃어야 하는지요?"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랫말이 스친다.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 죽지도 않을 거다"라며 진실 공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미디어펜 DB


김부선의 글은 전날(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글을 통해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면서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스캔들이 불거진 시점부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