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주가상승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무려 2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전년 동기와 비교가 가능한 626개사의 1분기 개별실적 및 지난 5월30일까지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영업이익 증가사 313개사의 주가는 평균 22.7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0.81% 대비 23.9%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매출액 증가사 365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20.96%, 순이익 증가사 289개사의 주가는 평균 22.20%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의 주가상승률 현황을 살펴보면 1분기 영업이익 20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87.50% 증가한 우신시스템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13%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2위인 대림B&Co는 58.3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실적 악화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사 261개사의 주가는 평균 7.15% 상승했다. 또 영업이익 감소사 313개사는 7.62%, 순이익 감소사 337개사는 9.20% 각각 올랐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