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 및 강압적인 노출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24)의 사건 수사가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튜디오 실장 A씨, 촬영자 모집 담당자 B씨, 사진 최초 유포자, 재유포자 등을 포함한 피의자 7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기록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와 고소인 진술 내용, 압수수색 물품,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비공개 촬영회와 관련된 첫 번째 사건이었던 이번 사건을 마무리한 다음에는 마포서 외 다른 서울 관내 경찰서들이 진행 중인 사건 8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또한 모델과 참가자 모집, 촬영, 유출, 유통으로 이어지는 비공개 촬영회의 음성적 관행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불법성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사진=유튜브 캡처


한편 양예원은 3년 전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모델로 참석, 촬영을 진행하던 중 A씨 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달 11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양예원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언론을 통해 공개, 강요나 협박에 의한 사진 촬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양예원은 "불리할 것 같은 내용은 전화로 이뤄졌다"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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