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태광산업, 16.27%…대만기업 49.93%
   
▲ 미 상무부의 LMF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 현황./자료=휴비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미국 상무부가 미국에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를 수출하는 한국·대만 업체들에 대한 최종 반덤핑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휴비스가 0%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휴비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6월28일(현지시각) 미국 업체 난야 플라스틱의 제소에 따라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2일 최종 반덤핑 관세를 발표했다.

도레이케미칼과 태광산업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은 16.27%, 대만 업체들은 49.9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았다.

휴비스 관계자는 "휴비스는 LMF 시장 점유율 1위로 미국에 연간 4만톤 가량(시장점유율 : 40%)의 LMF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판정으로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아 휴비스의 미국내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 대비 녹는 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로, 자동차 내장재·흡음재·필터·가구·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쓰인다. 

시장규모는 연간 8%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과 대만은 각각 미국에 7550만달러·2690만달러 상당의 LMF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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