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전'이 드디어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첫 기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독전'(감독 이해영)은 26일 오후 1시 53분 기준 누적관객수 500만 61명을 기록하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아를 기록한 데 이어 처음으로 500만 관객 돌파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독전'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 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개봉 전후로 극장가를 장악한 할리우드의 대작 공세 속에서 이뤄낸 500만 관객 동원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 사진=영화 '독전' 포스터


이로써 '독전'은 한국영화 범죄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신세계'(2013),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흥행 기록도 뛰어넘었다.

이런 영화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독전'은 오는 7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일부 분량이 추가된 확장판 버전으로, 영화 속 강렬한 캐릭터들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과 함께 현재 상영 중인 버전과는 다른 결말을 포함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독전'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관심을 보내준 관객들을 위해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급사와 제작사, 극장이 협의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故 김주혁, 진서연 등이 열연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