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연인 관계였음을 주장한 김부선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배우 김부선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하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진짜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덕성이다. 일개 연기자에 불과한 나 김부선의 사생활을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날짜를 특정하지 말고, 이 사건 전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소 고발이 되어야 마땅하다"라며 "날짜를 특정 지어 고발하는 것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겁박'과 '횡포'이자 '국민 기만'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 김부선과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며 "위선적이고 가증스러운 '가짜뉴스대책단'이라는 거창한 대리인을 통한 고소고발은 중단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서기를 나도 바라고 국민도 바라고 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앞서 이날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 이재명 당선인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영환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 22부터 24일 사이에 김부선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재명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부선 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이에 김부선이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하지 말라"라며 가짜뉴스대책단의 주장을 반박한 것. 김부선은 장문의 글을 통해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며 "'옥수동으로 가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을 나는 거부했다. 그러므로 해당 일에 밀회는 없었고, 나는 그런 주장을 한 바도 없다. 역시 가정이 틀렸으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이 사실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당선인과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당선인은 스캔들이 불거진 시점부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