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리아 정부가 남주 다라주 다라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각) 시리아 국영TV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다라 남동부 진격에 앞서 반군 지역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전개했다.

공습에는 러시아군·시리아군 전투기의 폭격 및 무차별 살상무기인 '통폭탄'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용기에 원유·폭발물·쇳조각 등이 들어간 통폭탄은 정밀 타격이 불가능하다.

영국 내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해당 지역에서 지상군 작전 역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은 최근 수도 동쪽 동구타 작전처럼 반군을 분할해 약화시켰던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시를 포위한 채 6주에 걸쳐 공습을 자행, 민간인 16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볼때 75만여명이 거주하는 다라에 대한 군사 작전으로 인도주의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한 주간 다라에서 5만여명의 난민이 시리아·요르단 국경 지역으로 피난을 가고 있으나, 요르단은 국경 개방을 거부하는 등 추가 난민 수용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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