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파타야 살인사건을 다시 한번 추적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무료로 시켜주는 명목으로, 현지에서 정체불명의 물건을 받아오는 아르바이트를 하셨거나,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경기도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직폭력집단 '성남국제마피아'파의 전·현직 조직원 및 성남 소재 '코마 트레이드'사의 전·현직 임직원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에는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폭력 집단인 '성남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 '파타야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형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재차 제보를 부탁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 7월 방송을 통해 2015년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출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임 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에 태국으로 출국했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이자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원이었던 일당은 당시 25세였던 임 씨가 파타야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은 채 감금 후 폭행을 가했고, 이로 인해 임 씨는 갈비뼈 7개와 앞니 4개가 부러지고 손톱이 빠진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건 당일 임 씨와 함께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 윤 씨는 태국 경찰에 자수했으나 임 씨를 살해한 사람은 김형진 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씨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해 윤 씨가 진범이라고 주장했고, 사건 다음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 씨는 2년 가까이 수사망을 피해 오다 '그것이 알고싶다'로 사건이 널리 알려진 이후 행적이 드러나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현지 수사당국과의 공조 끝에 김 씨를 지난 4월 6일 국내로 송환했다.

하지만 김 씨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보니 확보된 증거 자료가 부족한 상황. 검찰은 결국 살인 혐의를 제외하고 감금, 강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만을 적용해 김 씨를 구속 기소했다.

공개 수배를 통해 김 씨의 덜미를 잡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추가 제보를 받아 어떤 내용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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