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엣 E, F조의 16강 진출팀도 가려졌다. F조에서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발목을 잡고 동반 탈락하면서 의외의 16강 대진표가 짜여졌다.

남미와 중미의 전통 강호 브라질-멕시코, 유럽의 복병 스웨덴-스위스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한국이 속한 F조에서는 스웨덴과 멕시코가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웨덴이 멕시코에 3-0 완승을 거뒀다. FIFA 랭킹 57위 한국은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나란히 2승 1패로 기록했으나 골득실에 앞선 스웨덴이 +3으로 멕시코(-1)보다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멕시코는 한국이 독일을 꺾어준 덕분에 조 2위로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열린 E조 3차전 두 경기를 통해 E조의 16강 진출팀도 가려졌다.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2-0으로 눌렀고, 스위스는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 

브라질이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고, 스위스가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16강에서는 E조 1위 브라질과 F조 2위 멕시코가, F조 1위 스웨덴이 E조 2위 스위스와 격돌하게 됐다.

지금까지 16강 가운데 12팀의 대진이 완성됐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열리는 G조와 H조 3차전에서 나머지 4팀이 가려진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12팀은 모두 유럽 아니면 중남미 팀들이다. G조 역시 유럽 두 팀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 2위 다툼만 남았다. H조에서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세네갈이 각각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 팀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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