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탈세 혐의를 받는 조양호 회장의 검찰 출석과 실적 악화 우려 등이 겹친 한진그룹주들이 28일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3.21% 하락한 2만 71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2만 71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대한항공우(-1.84%), 진에어(-1.63%), 한진칼우(-2.07%), 한진(-1.40%) 등도 동반 약세다. 한진칼은 보합세다.

한진그룹주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로 논란이 된 데다 각종 비리 의혹 때문에 여론의 공세를 받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비우호적인 유가‧환율 상황이 겹치고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추세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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