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월 및 시화·구미·창원·익산·광주본촌 등 6곳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3~4년간 어려운 청년고용여건을 감안, 단기간 내 청년 일자리에 대한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서울 디지털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창원 국가산업단지 △익산 국가산업단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 총 6곳을 선정했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가시적 성과 조기창출 가능성·산업단지별 특성·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현지실사 및 정량·정성평가를 거쳤으며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확정됐다.

산업부는 현재 산업단지가 청년 인력에 대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 청년 일자리창출 측면에서 잠재성이 크고, '청년 일자리 대책' 후속과제로 발표한 청년 친화형 산단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산단에 대해서는 창업입지 및 인프라 확충, 창원·구미 산단에는 기업 혁신역량 확충·근로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나머지 3개 산단에 대해서는 근로환경 개선 및 업종 고도화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단지별 구체적 사업 수요 등을 반영, 산단환경개선펀드 국비 1500억원(본예산 500억+추경 1000억원) 및 민간자금 6000억원 유치 등 총 7500억원을 창업과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 그간 개별적·분산적으로 이뤄졌던 지원사업들을 산단 수요에 맞춰 패키지화 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오는 9월까지 이번에 지정된 지자체·산단 관리기관 등과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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