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자회견, "정부 검찰 뻥치시네" 현수막 걸고 하는 말 들어보니 '황당'

구원파 신도 기자회견 속 현수막이 화제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끊임없는 거짓말'이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금수원 입구에는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원인, 믿어도 됩니까?'  '언론 종사자 여러분! 언제까지 받아쓰기만 할 건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 구원파 기자회견/사진=JTBC 방송 캡처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압적인 방법으로 체포된 여신도는 체포 사실을 가족에 알리지도 않았다“며 ”혐의 여부에 상관없이 ‘일단 체포하고 보자’라는 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이어 "교회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약속을 믿고 금수원 압수수색에 협조했는데, 검찰이 교회와 영농조합 등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망명 시도에 대해서는 "제 3자를 통한 망명 신청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구원파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이 당당하면 나타나 해명해야"   "구원파 기자회견, 어느나라 사람들인가"  "구원파 기자회견, 현수막 의미가 뭐야?"  "구원파 기자회견, 자기 세계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