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4사 점유유율 70.9%…전년比 0.3% 포인트 줄어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의 시장규모가 1.1% 늘어났다. 대형 4개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 손해보험 수입보험료 현황/표=금융감독원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보험영업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해보험의 시장규모는 1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시장규모가 2000억원(1.1%) 커졌다.

이는 보증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제외한 15개 손보사 기준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79억원(0.2%) 작아졌지만, 일반보험(1442억원, 14.6%)과 장기보험(547억원, 0.4%) 시장이 커졌기 떄문이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이 활성화되고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료가 내려가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게 시장 축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 확대, 휴대폰보험 가입 증가 등으로 상해보험과 특종보험이 성장하면서 시장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손해보험 판매채널은 대리점(46.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순이다.

판매형태별 계약은 대면모집 18만1700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텔레마케팅(TM) 1만7749건, 온라인보험(CM) 1만91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면모집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보험료가 싼 CM 계약이 지난해 1분기보다 9.8% 증가한 반면, TM 계약은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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