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다녀온 한국 기자들이 북측에 1인당 총비용으로 약 128만원(1천146달러)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통신사와 신문사, 온라인 매체 등 국내 매체들을 대표해 현지 취재를 다녀온 기자 4명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우리 정부 수송기 편으로 방북해 26일 베이징으로 귀환하기까지 북측에 1인당 약 1천146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지난달 25일 한·미·중·러·영 5개국 국제기자단이 폐기되는 갱도중 가장 큰 규모의 4번 갱도를 취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자들은 2박을 한 원산 호텔에서의 숙식비로 1인당 1박 185달러를 냈고, 취재 후 지난달 26일 원산에서 베이징으로 나올 때 고려항공 여객기 요금(편도)으로 1인당 397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원산에서 풍계리를 다녀올 때 왕복 열차 요금으로는 1인당 75달러, 인터넷 이용료로 1인당 64.5달러, 휴대전화 사용료로 1인당 100달러를 각각 냈다.

기자들은 '기자 등록비' 명목으로 1인당 36달러를 북측에 지불했으며, 별도의 비자 비용은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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