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8.95%까지 올라갔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 203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8.95%를 기록해 전월(8.53%)보다 0.42%p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금투협은 북미정상회담 기대 심리 등으로 국내 주가가 상승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전월보다 0.79%p 오른 3.37%를 기록했다. 같은 조건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2.0%보다 약 1.7배 높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69%인 141개 MP의 수익률이 5%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69개 MP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최대 29.37%, 평균 17.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2.79%, '중위험' 7.59%, '저위험' 4.14%, '초저위험' 2.76%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0.18%를 기록해 은행의 6.94%보다 약 1.5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7.27%로 최고였다. 메리츠종금증권(13.40%), 신한금융투자(12.51%), 키움증권(12.34%), KB증권(11.50%) 등도 성과가 좋았다. 개별 MP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P가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29.37%로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28.95%),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A(28.17%),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80%) 등도 높은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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