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중소·벤처 누구나 이용하는 '기가지니 테스트베드' 첫 선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 활용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가 중소·벤처기업들이 보다 쉽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참여하도록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KT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가지니 서비스를 제작 및 점검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은 물론 기가지니 서비스 개발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위치한 AI테크센터에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가 IoT 얼라이언스, 에코 얼라이언스 등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협력사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 KT홍보모델이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는 기가지니의 대표적인 라인업인 기가지니1, 기가지니2, 기가지니LTE를 구비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자가 희망하는 기가니지 제품을 선택해 서비스 개발은 물론 서비스 테스트까지 할 수 있다. 실제 일반인이 사용하는 IPTV 회선에 연결된 기가지니도 갖추고 있어 중소·벤처기업이 개발 등록한 기가지니 상용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최종 점검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개발자용 제품(기가지니1, 기가지니2, 기가지니LTE)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을 통해 AI Kits(서비스SDK, 음성·대화 Kit)를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중에 발생한 문제를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는 IPTV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1·2와 LTE망을 통해 어디에서든 이용이 가능한 기가지니LTE 등을 잇달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기가지니를 통해 AI 대중화와 함께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SDK 공개와 함께 서비스 개발공간(테스트베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신금석 KT SCM전략담당 상무는 "KT는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KT연구개발센터에 이어 이번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가지니 테스트베드가 문을 열면서 보다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기가지니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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