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늘 첫 재판…선박직 승무원 15명, “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세월호 침몰 사고의 첫 재판이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법원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세월호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법정을 개조하는 등 각종 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사진출처=YTN 캡처

10일 광주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세월호 이준석(69) 선장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판은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진행되며, 이날 재판은 공판을 준비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신원확인과 재판의 쟁점 정리, 증거제출계획 등을 정하게 된다.

이번 사건에 대한 (기일 전)공판준비절차는 2∼3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첫 재판에서는 이준석 선장 등 선원 4명의 살인혐의를 두고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달 15일 선장 이준석씨와 1등 항해사 강모(42)씨, 2등 항해사 김모(47)씨, 기관장 박모(55)씨 등 4명을 살인죄 혐의 등으로, 나머지 선원 11명은 유기치사, 유기치상,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전 국민의 관심이 이곳으로 쏠리고 있다” “세월호 오늘 첫 재판, 더 이상 희생자 가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말아주세요”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철저하게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