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7호 태풍 쁘라비룬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가 긴급대책회의에 돌입했다.

정부는 29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기상청이 태풍 예상 진로를 발표한 이후 밀물 때 태풍의 영향을 받는 해안가 피해대비 대책과 침수 피해 방지 대책, 산사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한다.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북상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18m로 강도 약의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오는 7월 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 쪽 약 7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오후 9시에는 서산 남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5년 동안 태풍 차바(2016년)가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 매우 약한 영향을 줬을 뿐 직접 태풍 영향을 받지 않아왔다.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뜻하며,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는 다음 주 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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