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최종 순위는 19위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 29일 오후 귀국했다. F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에 이어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의 최종 순위는 19위에 랭크됐다. 월드컵 본선 출전 32개국 가운데 절반인 16개 팀은 탈락했고, 따로 순위결정전을 치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별리그 성적을 통해 대회 최종 순위는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탈락팀 가운데서는 세번째로 높은 19위가 됐다.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졌고 마지막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에 3득점, 3실점해 골득실차는 0이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당시 승점 1점밖에 못 얻었고 최종 순위는 27위였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 대회 때 기록한 4위였고, 원정 월드컵 최고 순위는 16강에 오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의 15위였다.

탈락팀 중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받은 팀은 17위 세네갈, 18위 이란이었다. H조의 세네갈은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얻고 일본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상대팀간 전적 및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에 뒤져 가장 아쉬운 16강 탈락팀이 됐다.

B조의 이란도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얻었으나 나란히 1승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한편 한국에 0-2로 패하며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독일은 한국보다 5계단 아래인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독일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2득점 4실점으로 골득실 -2였다. 독일은 16개팀이 출전해 처음부터 토너먼트로 대회를 치른 193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0위를 기록한 후 80년만에 두자릿수 순위를, 그것도 앞자리가 '2'인 낯선 순위를 받아들었다. 잘 알다시피 피파랭킹 현재 1위가 독일이다.

32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인 32위는 G조에 속해 3전 전패를 기록한 파나마였다. 파나마는 2득점 11실점으로 골득실이 -9나 됐다. 역시 3전 전패를 한 A조의 이집트는 골득실 -4로 파나마보다는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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