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기성용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했던 기성용은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로 월드컵 일정이 끝나자마자 새 팀과 계약 소식을 알렸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은 지난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 작별을 고했기 때문에 어디로 이적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한동안 이탈리아 AC밀란의 기성용 영입설이 보도돼 세리에 A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고, 결국 뉴캐슬과 계약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러시아에서 귀국했는데 귀국 환영행사에 기성용이 빠져 이적과 관련된 일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는데 역시 사실이었다. 

기성용은 뉴캐슬 구단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매번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를 뛸 때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 관중들의 성원에 놀랐다. 동료들과 팬들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진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뉴캐슬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기성용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다"라며 기성용의 입단을 환영했다.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뉴캐슬을 연고로 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상당한 팬을 보유한 인기팀이다. 지난 2017-201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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