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국방부가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철수 또는 이전 비용을 평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방안을 이미 논의했으며, 유럽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에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현재 국방부가 독일에 주둔 중인 약 3만5000명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거나 전부 혹은 일부를 인근 폴란드로 이동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확정은 아닌 내부 검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릭 페이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철수와 관련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며 “국방부는 정기적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비용편익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헌 대변인은 “이는 새로울 것이 없다”며 “독일은 유럽 내 최대 미군 주둔국이며, 우리는 나토 동맹국들과 나토 동맹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뉴저지 주 골프클럽을 향해 가는 전용기 안에서 “독일은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며 “스페인, 프랑스도. 그들이 미국에 한 일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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