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두 경기서 슈팅2개' 박주영 부진 "제발"

홍명보호의 간판공격수 박주영의 부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주 공격수 박주영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출전했으나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65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이날 박주영은 65분간 단 한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 박주영/뉴시스

가나는 전반 11분 가나의 조던 아이우,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이우, 44분 아이우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 한국축구대표팀을 완파했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은 후반 19분 이근호(29·상주)와 교체 아웃됐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도 단 한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후 후반30분에 교체됐던 것에 비해 10분이나 빨라졌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라 커지고 있다.

앞서 박주영은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은 물론 임대 이적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왓포드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 가운데 박주영이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자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또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는 본선에 데리고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고수해왔으나 홍 감독은 "박주영을 대체할 스트라이커가 없다"며 박주영 카드를 선택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H조 경쟁상대인 벨기에·러시아·알제리가 모두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1승 제물'로 여긴 알제리가 지난 5월31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3-1 승)에서 대승한 것을 보면 평가전 2연패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속상해"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짜증난다"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찝찝한 하루"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축구도 끊어야겠다"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박주영 아쉽다" "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박주영 제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