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 축구를 호령하는 양대 산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16강전에서 동반 탈락했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우루과이의 철저한 마크에 묶여 골을 넣지 못했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프랑스에 3-4로 졌다. 메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 포함 두 골을 넣은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탈락함으로써 수많은 팬을 가진 호날두와 메시가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8강전부터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쉽다. 두 팀이 8강에 올랐다면 만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호날두와 메시의 첫 월드컵 맞대결도 무산되고 말았다.

호날두와 메시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의 팀간 라이벌 대결 못지않게 
'세계 최고 선수' 자리를 놓고 그동안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왔다. 어쩌면 둘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수 있었던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기에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다소 이른 탈락은 많이 아쉽다.

호날두는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는데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메시는 4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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